생활/문화
웹젠, '뮤 오리진2' 출격 시동…다양한 신작으로 해외 공략도
웹젠이 모바일 게임 기대작 '뮤 오리진2'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웹젠은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뮤 오리진2를 비롯해 신작 게임들을 소개했다. 웹젠은 이날부터 뮤 오리진2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26일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상반기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2015년 출시된 전편 '뮤 오리진'은 한국과 중국 주요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뮤 오리진2는 전편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그래픽이 크게 향상됐고 전편보다 게임시스템과 콘텐츠 등이 더욱 정교하게 설계됐다.또 개별 서버들의 중간계 역할을 하는 '어비스'에서 게임 내 타 서버 이용자들과 협동하고 경쟁하는 협력, 대립의 전장 콘텐트인 '크로스 월드 시스템'이 구축돼 단일 MMORPG의 범위를 한 단계 확대했다.뮤 오리진2는 지난 1월 중국 이름 '기적각성'으로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돼 최고 매출 순위 3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웹젠은 올해 해외 시장을 목표로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도 소개됐다.특히 스포츠·전략·경영시뮬레이션·SNG 등 폭 넓은 장르로 게임 서비스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웹젠이 5년 넘게 운영해 온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의 회원 저변을 넓혀 폭넓은 게이머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웹젠은 직접 개발해 글로벌게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골프게임 ‘샷온라인 골프’와 모바일 당구게임 ‘풀타임’등을 시작으로 스포츠 게임의 서비스를 확대해 간다. 두 게임 모두 전세계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대결할 수 있는 ‘매칭 플레이’를 주요 재미요소로 삼고 있다. 국내 개발사 맥스온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게임시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전략게임 ‘퍼스트 히어로’도 처음 공개했다. 제국을 건설해 영지를 두고 경쟁하는 전략게임으로 영웅을 수집하고 강화하는 RPG적인 요소도 더했다. 총 7개언어로 서비스 되고, 편의를 위한 자동번역 시스템도 제공한다.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 소프트 런칭을 시작한 후 이르면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로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판타지경영 SNG’를 표방하는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큐브타운’도 해외 시장을 목표로 웹젠이 처음 시도하는 장르의 게임이다.생산과 제조, 커뮤니티, 미니게임, 탐험 등의 SNG기반에 RPG요소를 더해 기존 SNG와 차별화를 꾀했다. ‘큐브’ 모양의 캐주얼한 캐릭터와 100여가지 직업, 다양한 건물과 장식물로 판타지 마을을 건설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웹젠은 이외에도 중국에서 ‘천마시공’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준비하는 ‘H5 MMORPG’들과 일본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정식 서비스를 앞둔 ‘뮤 레전드’을 소개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게임 장르를 넓히고, 글로벌 서비스 역량 확보를 위한 다국어 게임 서비스 환경을 확보해 왔다"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스포츠·전략·RPG 등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하면서 폭넓은 해외 게이머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4.16 19:36